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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막아라' 전국서 관련 행사 잇따라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막아라' 전국서 관련 행사 잇따라
사진제공=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다사용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국 각 지역단체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건강관리 교육 등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을 위한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스스로 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11박 12일 동안 국립청소년드림마을(무주)에서 진행된다. 캠프 참여 청소년은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대안활동, 대학생 멘토를 통한 생활지도 등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다.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진 센터장은 "7월 말까지 본 캠프 참여 청소년을 모집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캠프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사용방법과 조절을 익힐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탈출 및 예방을 위해 초등하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쉼!’ 캠프를 7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횡성숲체원 및 알펜시아 오션700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인터넷·스마트폰이 차단된 환경에서 1박 2일간의 합숙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패턴을 확인하고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숲오감 체험, 티셔츠 염색, 스마트폰 과의존 탈출교육, 즐거운 물놀이 체험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과 대안 활동을 제공받는다. 캠프 종료 이후에는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앞으로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의 심각성과 조절력 향상을 돕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활용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보건소는 오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청소년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한방관리교실을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 기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 △마사지 △명상 △체험 등을 제공한다.

공중보건한의사와 전문강사가 대청초등학교를 방문하도록 해 3학년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관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4, 중1, 고1 등 학령 전환기 청소년 128만여명 중 16%(20만6102명)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7년 14.3%에서 2018년 15.2%, 2019년 16.0%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