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점포 수를 갖추고 있는 인천 부평지하도상가가 글로벌 패션허브로 육성된다.
【인천=한갑수 기자】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점포 수를 갖추고 있는 인천 부평지하도상가가 글로벌 패션허브로 육성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7월 ‘부평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패션허브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점포들이 소비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혁신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진행해 부평지하도상가 등 부평역 일대 5개 상가를 고부가가치 패션산업 중심지로 전환할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한국뉴욕주립대 패션스쿨(FIT)과 산학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정부의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부평지하도상가 등을 글로벌 패션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패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부평지하도상가는 1970년대 말 조성됐으며 3만1692㎡의 면적에 1408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부평지하도상가는 대표적인 패션 판매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쇼핑과 아울렛 등 대규모 상업시설 등에 밀려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이 마무리 되면 FIT 산학협력 및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패션허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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