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대회조직위원장, "광주대회에서 수많은 신기록 나오길 기대"
20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공식 경기풀로 공인받은 염주체육관 전경. 이곳에서는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져 '수중발레'로 불리는 아티스틱수영 경기가 펼쳐진다.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7월 12일 열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경기장 모두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 따르면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등 대표단 5명이 지난 17일부터 4일간 광주에 있는 5개 경기장을 실측해 공식 공인증명서를 발급했다.
선수들의 세계기록을 위해 인증을 받은 공식 경기풀은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주경기장과 아티스틱 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경기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축구장 임시풀, 수구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 임시풀이다.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 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 바다에서 경기가 진행돼 경기장 공식 인증이 필요없다.
이번 경기풀 공인 절차는 와킨푸욜 FINA 시설위원장 감독 하에 임시풀 제작사인 밀싸풀(이탈리아) 관계자와 공인 측량사 등이 함께 진행했다.
공인 점검은 경기풀의 길이와 수심, 스타팅 블록, 레인마킹 등에 대한 실측을 기록해 공인하고,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증명서가 발급된다.
특히 FINA의 공식 공인으로 광주수영대회에서 나오는 각종 기록과 신기록 등은 앞으로 세계 공식기록으로 남게 된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 마지막 점검으로 광주와 여수의 수준 높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룰 수 있게 됐다”며 광주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경기장 풀이 공식 인정됨으로서 대회 준비가 오차없이 마무리됐다"며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광주대회에서 수많은 신기록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팀 경기 98개, 개인경기 68개의 출전권이 배정돼 전 세계 수영 강국들과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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