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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찾은 손학규 대표 "北목선 침투조 보내면 무방비" 대책 강조

삼척항 찾은 손학규 대표 "北목선 침투조 보내면 무방비" 대책 강조
【삼척=뉴시스】김경목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후 지난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탑승한 목선이 발견된 강원 삼척시 정라동 정라항에서 권오성 동해해양경찰서장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19.06.21. photo31@newsis.com
【삼척=뉴시스】김경목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지난 15일 목선 1척을 타고 삼척항으로 들어온 북한 주민 4명이 발견된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을 찾아 해경의 사건 관련 브리핑을 듣고 동해 안보 실태를 점검했다.

손 대표는 해경의 브리핑 후 북한 어선이 삼척항으로 입항한 경로 지점을 직접 눈으로 보며 우리 군의 허술한 경계 실태를 확인했다.

손 대표는 "소규모의 목선으로 된 침투조를 만들어서 보낸다고 하면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제는 북한 어선이 제 발로 와서 여기서 접안을 하고 상륙을 하고 인근을 지나는 삼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그 삼척 주민이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그런데 군부대에서는 접수를 했다고 하면서 마치 국민들에게 해군이 북한 어선을 납포한 것처럼 보고를 하고 있다. 북한에서 최초 출발 일시가 해경에서 듣는 것과도 나흘이나 차이가 나고 1.8t 정도의 작은 배가 해상에서 표류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동안 우리 해군과 해경은 뭘 했는지 안보에 상당히 큰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이 첫 번째로 제기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삼척항 찾은 손학규 대표 "北목선 침투조 보내면 무방비" 대책 강조
【삼척=뉴시스】김경목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후 지난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탑승한 목선이 발견된 강원 삼척시 정라동 정라항에서 권오성 동해해양경찰서장의 브리핑을 받고 질문하고 있다. 2019.06.21. photo31@newsis.com
손 대표는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군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사실을 조작 왜곡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성이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고 엄격하게 조사를 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고 국방 당국자의 응분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금 우리 당의 일부 의원들은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얘기까지 있는 만큼 깊이 있게 조사해서 대응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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