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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어선 사태' 엄중…軍장성 등 골프 자제령"

국방부 "'北어선 사태' 엄중…軍장성 등 골프 자제령"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에 조사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어선과 어민이 경찰에 조사받는 모습. (독자 제공) 2019.6.19/뉴스1


'전군 골프 금지령'은 사실 아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국방부는 북한 어선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주요 공직자와 장성단에 골프 자제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및 직할 부대 소속 주요 공직자와 장성단을 대상으로 골프 운동 자제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자제하라는 식으로 날짜를 특정한 것은 아니고 북한 소형 목선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전군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서 북한 어선 1척이 군·경이 아닌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 및 해상 경계작전 관련 부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오전 9시께는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북동방 62해리 해상(NLL 이남 28해리)에서 북한 어선 1척이 발견돼 오후 8시께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퇴거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