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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달 덕진보건소 '착공'...공공의료서비스 '기대'

전주시, 내달 덕진보건소 '착공'...공공의료서비스 '기대'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덕진구 주민들에게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덕진보건소 신축공사를 내달부터 시작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는 최근 우아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시·도의원과 자생단체 회원, 사업 담당 부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보건소 건립공사 착공에 따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내달 말께 착공 예정인 덕진보건소 건립공사에 앞서 신축공사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행을 위해 주민들에게 협조사항을 안내하고, 덕진보건소 건립공사의 로드맵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덕진보건소를 모든 주민들을 위한 보건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오는 2021년까지 총 149억원을 투입될 덕진보건소는 덕진구 우아동 명주골 네거리(옛 해금장 네거리) 인근 공영주자창 부지(덕진구 우아동3가 747-80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96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덕진보건소가 신축되면 노인은 물론, 영유아 등 덕진구 주민들이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시보건소나 덕진구청 인근 덕진진료실까지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예방접종과 진료, 건강증진서비스 등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덕진보건소 건물의 열 전달을 최소화해 폭염과 열섬 저감에 효과적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벽면 및 옥상 녹화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장실과 조경수의 경우에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축물로 지을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테라피 가든과 주민텃밭공간을 건물 옥상에 배치해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열린 치유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국장급)은 “덕진보건소가 건립되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완산구 편중이 완화되고 덕진구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설명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모아진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다 나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덕진보건소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내달 덕진보건소 '착공'...공공의료서비스 '기대'
/뉴시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