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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어선' 경계실패에 육군총장도 지작사 방문…'경계태세 점검'

'北어선' 경계실패에 육군총장도 지작사 방문…'경계태세 점검'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에 조사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어선과 어민이 경찰에 조사받는 모습. (독자 제공) 2019.6.19/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어선 사건으로 해상·해안 중첩 감시 실패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경계작전 점검에 나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서 총장은 정경두 장관이 북한 어선 사태로 대국민 사과를 했던 지난 20일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 지작사는 동해안 경계를 책임지는 8군단과 23사단의 상급 부대다.

서 총장은 지난 24일에는 전남 지역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31사단을 찾았다고 육군은 밝혔다.


이 같은 서 총장의 연이은 일선 부대 방문은 최근 북한 어선 사건과 관련한 군 기강 확립과 경계태세 점검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어선 사건 규명을 위해 지난 20일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이날도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 및 해상 경계작전 관련 부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 어선이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 접안할 때까지 해군·해경의 해상레이더와 육군의 해안감시망 감시가 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할 부대의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