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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안 가결

28일 오후 임시 이사회 개최

한전, 이사회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안 가결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김태유 의장, 김종갑 사장등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이날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권고한 최종안에 대한 의결여부를 결정한다. 2019.06.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누진제를 완화해 매년 7~8월마다 전기요금을 부담을 덜어주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위원 등 상임이사 7명이 참석했다. 또 이사회 의장인 김태유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를 포함한 비상임이사 8명도 전원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지난해 말부터 소비자 단체와 학계, 국책 연구기관 관계자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누진제 개편 방안을 검토해왔다. 여름철 이상기온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약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됐지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정부는 전기위원회 심의 및 인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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