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9일 오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인파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19.6.29/뉴스 /사진=뉴스1화상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친교만찬은 궁중수라상과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가 테이블에 올랐다. 독도새우가 등장해 한일간 갈등까지 빚었던 지난 2017년 만찬 때보다는 무난한 메뉴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후 8시가 조금 지나 시작된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술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탄산수로 건배주를 대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위해 금주를 하고 자녀들에게도 술과 약물, 흡연을 하지 말도록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 별도의 코셔 메뉴도 준비했다.
코셔 메뉴는 유대교 식단으로 율법에서 허용한 음식을 말한다. 어류의 경우 지느러미가 있어야 하고, 육류의 경우 가금류와 발굽이 갈라진 종류를 먹는다. 지난 2017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이방카 부부를 위해 청와대가 코셔식단을 준비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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