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는 지하통로 1일 개통
무빙워크 등 설치 편의성 높여
KTX부산역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가 7월 1일 개통된다. 지하통로에는 편리한 이동을 돕는 양방향 무빙워크도 설치됐다. 부산시 제공
'관광도시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KTX부산역에 내려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도시철도)을 타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과 초고속열차(KTX) 부산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가 1일 개통된다고 6월 30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앞두고 악천후 등에도 이동이 편리한 지하통로 개통으로 철도 이용객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부산역 지하연결통로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부산역 광장 지하를 관통해 초고속열차(KTX) 부산역을 잇는 총 길이 99.6m, 폭 8m에 달하는 연결통로다.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연결통로에는 양방향 무빙워크(50m)와 에스컬레이터 4기, 엘리베이터 1기가 설치됐다.
그동안 부산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은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려면 부산역 광장을 가로질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1년 4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역 버스환승센터 설치와 함께 지하연결통로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산역과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장마 등 악천후에도 부산역과 도시철도 이용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만큼 여름휴가철에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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