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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번 주 의원총회…정개특위·사개특위 '선택' 논의

민주당, 이번 주 의원총회…정개특위·사개특위 '선택' 논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년을 맞아 묵념을 하고 있다. 2019.6.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선거법이냐, 공수처냐…특위 위원장 두고 당론 검토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선택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르면 1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위 위원장과 관련한 당론을 정한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세부적으로 조율할 문제가 있어, 이후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여야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과 관련해 원포인트 합의를 이뤘다. 두 특위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하나씩 나누기로 했다. 선택의 우선권은 민주당이 가졌다.

정개특위의 쟁점은 선거법 개혁, 사개특위는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다.
사개특위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법개혁 현안이 걸린 만큼, 당내 여론은 사개특위를 선택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개특위에는 그간 연대를 이뤘던 정의당 등과의 공조 문제가 걸려 있어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개특위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29일 "민주당은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을 살리고 심상정을 버렸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