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왼쪽) 삼성전자 부회장, 장석복 KAIST 교수.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를 선정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정 및 설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크게 도약시켰으며, 다수의 세계 최초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의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우뚝 서는데 기여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미래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도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장석복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인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촉매반응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업적을 달성하고 그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발표해 전 세계적 연구방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자연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장 교수는 "후배 연구자들이 저보다 더 발전하고 더 뛰어난 연구결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도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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