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리는 대구FC와 경남전 포스터. 사진=대구FC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대구FC가 부진에 빠진 경남FC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고 4일 밝혔다.
대구가 경남에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는 경남이 최근 깊은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경남은 최근 14경기에서 7무7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3일 열린 FA컵에서 최정예로 경기에 나섰지만, K3리그 소속 화성FC에 1대2로 무너지고 말았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나섰기 때문에 정신적, 체력적 부담도 안고 있다.
대구는 최근 2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세징야의 한방은 살아있다. 현재 5득점 6도움으로 K리그 도움,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는 세징야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경남을 상대로도 2득점을 터트린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외 김대원, 정승원과 지난 경기 '깜짝 도움'을 기록한 오후성 등이 세징야와 함께 경남 골문을 위협할 예정이다. 한희훈과 류재문은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승점 29점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울산과의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아래에서는 5위 강원이 대구를 추격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강원은 승점 27점까지 쫓아와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경남은 대구의 '천적'이다. 대구는 올 시즌 경남과 두 차례(FA컵 포함) 맞붙어 모두 패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열세다.
8승5무1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는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맞대결 패배에 대한 설욕과 선두권 추격이라는 목표를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구와 경남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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