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출범.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고 공약이행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4일 ‘민선7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을 발족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공약은 105만 고양시민의 요구를 담아내는 약속으로, 시민 입장에서 이행 여부를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복잡한 행정여건 속에서 공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시민께서 지속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시민평가단은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3년 간 85개 공약사업 이행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공약이행 완료 여부 평가 △공약사업 추진과정 모니터링 △공약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반기별 1회 수행할 예정이다.
시민평가단은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남북경제·평화, 일자리·자치, 혁신행정·안전·복지, 교육·문화, 교통·환경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오는 7~8일 곧바로 ‘상반기 공약이행평가’에 참여한다.
한편 민선7기 고양시 공약사업은 4대 시정 목표와 10대 비전에 따른 총 85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수립 과정에서부터 두 차례 인수위와 시민배심원단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
이런 점이 높이 평가돼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SA(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고양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시민평가단 운영으로 공약 이행 과정에서도 시민 의견을 꼼꼼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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