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민주평화당, "靑, 조국 민정수석 아닌 조국(祖國) 위해 일 할 때"

민주평화당, "靑, 조국 민정수석 아닌 조국(祖國) 위해 일 할 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뉴스1
민주평화당이 청와대를 향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닌 조국(祖國)을 위해 일하라고 비판했다.

7일 민평당은 김재두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거론 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의 글을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전파했다"며 "조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지명을 받고 해도 될 일을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국가경제가 현 정부 들어 깊은 수렁에 빠져있고 일본의 무역보복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조 수석의 마음이 콩밭에 있으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최근 조 수석이 일부 여당 의원들에게 보낸 1200자 해명글을 비판한 것이다.

조 수석은 해명글을 통해 논문 표절 문제는 관련 대학에서 연구윤리위반이 아니라고 판단 내렸고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사학 재벌이란 비판에는 모친이 학교 재단 이사장이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민평당은 청와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논평을 통해 "조 수석의 본업에서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인사대참사가 일어나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의 대척점에 조 수석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 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하는 것은 섶을 지고 불길로 뛰어 드는 격이다. 국회에서 조국 일병 구하기에 사법개혁안과 정치개혁안마저 유탄을 맞고 둘 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조국 수석은 지금 조국(자신)의 일이 아니라 조국(나라)을 위해 일 할 때"라고 꼬집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