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공모 평가위원회 회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4곳 중 2곳이 개발된다.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파주시는 이들 업체와 오는 10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3일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을,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파주시 평가위원회는 이들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하지만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오언(69만㎡)은 사업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아 우성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실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5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590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파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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