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45·남)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부산 사상구와 중구, 김해 일대에서 주차차량의 시정되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300만 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8회에 걸쳐 1115만 원 상당을 훔쳤다.
지난 6월 20일에는 오전 5시 36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사우나 앞에 세워진 차량을 상대로 운전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수석에 있던 현금 300만 원을 들고 달아나가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 접수 후 현장 주변 폐쇄(CC)회로 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동일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인적사항을 파악 후 기장군 기장시장 내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며 결국 구속됐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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