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권의 학술도서 중 286권이 교육부·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이같은 내용의 올해 우수학술도서 선정결과를 8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학술원은 대학 교육·연구 지원 차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00여 개 대학도서관에 10만여 권의 우수학술 도서를 보급하고 있다.
올해 분야별 선정도서 수는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이다.
인문학 분야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를 비롯해 몽골·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 문·사·철 도서가 65종 중 20권 이상에 달한다. 서양 인문학 도서들도 다수 포함됐다.
한국학 분야는 한국어·문학 연구 도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분야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과 기술경영' 등 4차 산업혁명 키워드가 돋보인다.
이번 우수학술도서는 학술원 회원과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총괄심사와 분야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학술원은 19일까지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조사한 뒤 하반기 대학도서관에 총 33억원 상당의 도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1개교당 보급하는 도서 금액은 1500만~4000만원에 달한다. 자세한 선정도서 목록은 대한민국학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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