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창원시, 해양쓰레기문제 해결 팔 걷었다

경남 최초 ‘해양환경지킴이’ 발대식 개최..해양환경지킴이 32명 투입

창원시, 해양쓰레기문제 해결 팔 걷었다
경남 창원시가 10일 경남 최초로 해양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창원시는 10일 경남 최초 해양환경지킴이사업 추진을 위한 해양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시의원, 창원해양경찰서장, 지역 수협조합장, 어업인, 해양 전문가, 해양환경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시는 발대식에 이어 해양환경지킴이와 어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기의 바다를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어업인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4월 창원시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 조례 제정·공포를 통해 해양쓰레기에 대한 획기적인 관리체계 전환을 마련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운영지침 수립과 함께 총 32명의 해양환경지킴이를 선발해 성산구(2명)·마산합포구(18명)·진해구(12명)에 투입했다.

허성무 시장은 “해양환경지킴이들이 324km에 이르는 창원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깨끗하고 푸른바다를 가꾸고 지켜나갈 것”이라며 “해양환경지킴이사업 시행으로 창원바다의 옛 명성을 되찾는 전국적인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해양환경지킴이를 52명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을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