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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신임 인천경제청장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이원재 신임 인천경제청장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 국가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10일 취임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55·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조성 취지에 맞도록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추진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여건 변화에 맞도록 세밀하게 가다듬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건설은 중반을 넘어서고 그 동안 많은 것을 이루어냈지만 앞으로도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질적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기 내 중점 추진 과제로 4차 산업혁명 기회로 도약, 살고 싶은 도시 조성, 적극적인 협의·소통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첨단산업의 선도기지 역할을 하려면 4차 산업에 기반 한 인재가 모이고 기업들이 시너지를 내는 혁신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바이오, 5G, 인공지능(AI) 및 관광·레저 등 미래 신산업 투자유치·지원과 관련 인재 양성기반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연구중심 병원을 적극 유치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정비, 물류산업을 육성해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한편 복합리조트를 집적화하고 다양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하이테크파크(IHP)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첨단 자동차 부품 및 R&D 중심의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 신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 청장은 경제자유구역뿐 아니라 인천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거, 교통, 공원 녹지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교육, 문화, 여가, 의료 등에 있어 선진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단다.

이 청장은 “시대적 과제를 추진하는 여정에 동참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