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6일 비에이치에 대해 중소형 OLED패널 시장 세계 1위 삼성디스플레이의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3만2200원을 제시했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 OLED, 전장부품, 외에도 첨단 IT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인 FPCB(Flexible PCB) 및 RF-PCB(Rigid Flexible PCB)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Y-OCTA(삼성디스플레이의 내장형 터치 패널(터치 일체형 패널) 제조기술로 터치스크린센서를 박막봉지에 직접 부착해 터치 스크린 기능이 내재화 함) 제조기술에 사용되는 RF-PCB를 공급하면서 동사의 기술과 양산성이 입증됐다”며 “또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국내 고객사의 수요 및 내년 북미향 고객사의 모든 플래그쉽 모델에 OLED 채용 확대가 예상되면서, FPCB 전문 기업인 동사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협력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사업 성장을 호재로 꼽았다.
실제 비에이치는 주요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용 FPCB 메인 벤더로서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권 연구원은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판매 실적과 사업 성장은 FPCB 및 RF-PCB를 공급하는 동사의 매출 실적 개선에 동반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 OLED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소형 OLED 패널 양산 시점이 늦어 짐으로써 안정적인 수율 및 양산 능력을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 성장성이 전망되고, 현재 북미향 고객사의 OLED채용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사의 주력부품 RF-PCB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유일한 베트남 전체 공정 확보로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 베트남에 선제적 투자로 국내 FPCB 경쟁업체 중 베트남 현지 전체공정 생산라인을 보유한 기업은 비에이치가 유일하다.
차후 추가로CAPA 증설을 계획 중이며, 현재 국내 최대 CAPA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다년간 협업함 으로써 신속한 대응과 물류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보여진다”고 봤다.
그러면서 “경쟁업체 대비 인건비용 및 기타 원가 절감을 기반한 원가 경쟁력 유지 및 지속적인 CAPEX 투자가 전망되면서 매출 및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5G 및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사업 확장 가능성으로 비에이치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