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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므누신, 中과 다시 전화 접촉. 무역협상 일정 난항

美 므누신, 中과 다시 전화 접촉. 무역협상 일정 난항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로이터뉴스1


무역협상 재개를 위해 중국과 접촉하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첫 대화에서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자 이번 주 다시 중국과 전화 접촉을 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이번 주 중국측과 고위급 전화 접촉을 할 예정"이라며 "상당한 협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그곳(베이징)에 갈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6월말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 사이의 2번째 전화통화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장관이 중국측 상대역인 류허 부총리 및 중산 상무부장과 첫 전화통화를 했지만 추후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추가 보복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산제품 전시회' 행사에서 "중국과 무역적자는 한 해에 4000억~5000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적재산권 탈취와 손실분이 빠져있다"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3000억달러는 된다고 추산하는데 따라서 우리는 한 해에 8000억달러를 중국에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