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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두언, 존경하는 선배…평소 좋은 말 들었는데"

윤석열 "정두언, 존경하는 선배…평소 좋은 말 들었는데"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18일 고(故)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존경하는 선배"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역사나 인문학 등 현실정치 이외에도 조예가 깊으시다"며 "평소에 좋은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사청문회에서) 잘 나가다가 막판에 반전이 생겼다.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큰 하자는 없다"며 "지금 전체 대한민국 검사 중에서 검찰총장감을 꼽으라면 윤석열만한 사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5일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는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인사인데 청문회가 이런 식으로 가면 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객관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후보자가) 총장이 되면 그 사람이 원칙주의자 아닌가. 원칙대로 하면 굉장히 자유한국당이 곤란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