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진 주식 보유 논란, 정면반박
"의혹없어, 강력대응할 것"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주식 소유 논란과 관련, "나는 문재인 정부가 툭하면 인사청문회에 내세우는 주식투자의 귀재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종편에서 제기한 해당 주식 보유 논란에 대해 "내가 가진 주식 가치의 총액은 0원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 의원은 자신이 해당 기업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장 용서하지 못할 일은 우리 지역구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에 해외 유턴 대기업을 유치하려 발의한 법률을 내가 투자한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강변했다"며 "언제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될지도 모르는 고작 2000만원을 투자한 회사를 위해 국회의원이 그런 짓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니.."라고 비판했다.
보도한 종편에 대해 민 의원은 "한 국회의원을 사익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몰염치한 사기꾼으로 만들어 놨다"며 "나는 목숨 걸고 그게 아니라는 걸 밝혀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경고했다.
민 의원은 "나는 주식취득 과정에서 위법을 저지른 일이 없다"며 "주식 보유현황을 국회에 빠짐 없이 보고했고 규정에 맞춰서 매각해야 하는 주식은 적기에 매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결위원은 주식을 한 주도 가지면 안 된다. 그래서 모두 팔고 해외 주식은 예외였기에 그 주식만 남겨놨다"며 "그러나 그 주식이 갑자기 국내시장에 상장되면서 나는 예결위원도 그만 뒀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날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해양안전 점검 현장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의혹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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