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검찰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수석참모인 대검 차장·핵심 사건 수사를 담당할 서울중앙지검장, 검찰과 법무부의 교량적 역할을 할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인 23기 고위검사들이 중용될 전망이 우세하다.
인사가 이같이 이뤄질 경우 내부 서열이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윤 총장 선배 기수는 8명이 남아 있다.
이밖에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방향성과 적폐 수사 향방도 주목을 받는다.
그간 윤 총장은 조정안에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온 만큼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윤 총장의 첫 인지 사건이 대규모 기업담합 등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총장이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적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질서와 신뢰 기반을 확립하는 데 형사법집행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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