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 소유주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관계에 대한 의혹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보도 내용이 사실을 왜곡해 혹세무민하고 유언비어 양산을 조장하고 공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라 보도 내용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남양주시는 26일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구)목화예식장의 전 소유주(현일개발 대표 배○○)이자 남양주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 예정부지(진접읍 부평리 산1-1)의 사실상 소유주라고 알려진 A대표(41세)와 조광한 시장은 예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생면명부지 관계라고 주장했다.
사실을 알려드립니다에 따르면 남양주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 예정지는 남양주 가구산업 재배치 검토용역(2018. 8. 14∼10. 22) 결과에 따라 3개 후보지(진접읍 연평리 ○○, 진건읍 신월리 ○○, 진접읍 부평리 산1-1) 중 법적규제, 개발가능성, 가격경쟁력, 입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타당성조사,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중앙투자심사,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남양주시는 목화예식장을 매입 후 철거해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목화예식장은 2016년 7월 문화재청에서 120억원에 매입하려고 추진한 사실이 있으며, 남양주시는 2019년 1월 토지보상 법률에 따라 적법하고 공정하게 매입(약 101억원)했다고 남양주시는 밝혔다.
특히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7월24일 홍유릉과 목화예식장 철거현장을 방문해 “남양주시에서 목화예식장을 매입한 사실에 대해 감사하며, 대한민국 건국사에 길이 남을 업적으로 문화재청에서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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