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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승절 66주년 기념 행사...노동신문 "전승세대 투쟁정신 이어가야"

중앙보고대회, 문화공연 등 잇따라 개
"전승업적은 조국통일위한 추동력"

북한이 27일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중앙보고대회, 축하공연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727로 시작할 정도로 '전승절'에 주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7일 노동신문은 "조국해방전쟁승리 66돐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26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가 주석단에 나왔고, 당과 정부에서 리만건, 박광호, 김평해, 최휘, 태종수, 오수용,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김영철, 태형철, 로두철, 최부일, 정경택, 조연준, 김덕훈, 리룡남, 조춘룡이 함께 했다. 군에서는 김수길, 리영길, 노광철이 주석단에 앉았다.

보고에 나선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륙군대장 김수길은 "7.27의 자랑스러운 승리전통이 창조되고 년대와 세기를 이어 줄기차게 계승되여왔으며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사회주의 우리 조국이 국력강화의 최전성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北, 전승절 66주년 기념 행사...노동신문 "전승세대 투쟁정신 이어가야"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전승전 기념 사설에서 "우리는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을 영웅조선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기 위한 사상정신적무기로 확고히 틀어쥐고 오늘의 전인민적인 총진군에서 그 위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야 한다"면서 "인민군 장병들은 김일성-김정일군사전략전술과 영웅적전투정신, 완벽한 실전능력을 소유한 현대전의 능수, 진짜배기싸움군들로 철저히 준비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구마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군대의 기상을 힘있게 떨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사회적으로 전쟁로병, 전시공로자, 영예군인들을 존대하고 위해주며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면서 "전쟁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똑똑히 알고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에 힘을 넣어 그들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도록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전승업적은 조국통일위업을 힘있게 전진시키고 반제자주력량의 련대성을 강화해나갈수 있게 하는 위력한 추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통일은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이며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이룩해나가자면 반제자주력량들과의 련대성을 강화하여야 한다"면서 "이것을 성과적으로 실현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가 이룩한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절을 맞아 기념공연도 잇따라 열렸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가 합창, 시극 등의 문화공연을 통해 전승절을 기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