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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 첫 도입…함덕해수욕장 시범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도내 11개 해수욕장 확대 설치 예정

제주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 첫 도입…함덕해수욕장 시범 운영
상어 퇴치기가 설치된 수상오토바이.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상어 출몰 소동을 겪은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순찰용 수상오토바이에 장착된 간이형 상어퇴치기는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상어 감각기관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쫓아내는 기기다.
2009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일부 해수욕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도내 11개 모든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확대 배치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함덕해수욕장에선 상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 시간 넘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