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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건물' 성매매·마약 의혹…경찰, 전담수사팀 꾸린다

'대성 건물' 성매매·마약 의혹…경찰, 전담수사팀 꾸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빅뱅 대성 소유 건물 7층의 입주업소 문이 닫혀있는 모습. /사진=뉴스원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서울 강남 건물의 업소에서 여성 도우미 불법고용·마약 유통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찰이 해당 사건 수사 전담팀을 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수사과 인력 6명, 풍속계 3명, 마약팀 3명 등을 포함한 12명의 '대성건물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대성 소유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로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며 성매매를 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의 업주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에 검찰에 송치했다.

4곳 중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이후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단속에 걸렸다.
해당 업소는 8월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3곳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후 음향기기를 설치해 유흥주점처럼 운영하다 적발됐다.

한편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법적조치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