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경락마사지' 박경락 전 프로게이머 사망.. 게임 팬 애도

'경락마사지' 칭송받던 박경락, 갑작스런 비보에 올드팬 애도

'경락마사지' 박경락 전 프로게이머 사망.. 게임 팬 애도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시절의 박경락. (온게임넷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경락의 사망 소식에 게임 팬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경락은 지난 29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경락은 지난 2001년 한빛스타즈에 입단하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첫 발을 뗐다. 이후 박경락은 2002년 GhemTV 스타리그에서 2차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울러 저그 유저로서 게릴라 전투 등 상대를 괴롭히는 플레이에 능해 ‘경락마사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테란전에 유독 강해 ‘테란의 황제’로 불리던 임요환을 수차례 잡아내는 모습도 보였다.

잦은 손목 부상 등으로 고통받던 박경락은 결국 지난 2012년 프로게이머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스타리그 게임 실황을 전달하는 ‘옵저버’로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오랜 기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박경락의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박경락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락 #비보 #마사지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