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 기자】대구 중구청은 지난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갖고, 2020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사업 10억여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올해 주민제안사업으로 접수된 88건의 심사대상 사업 중 최종 36건의 사업에 대해 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중구는 분과위원회(도시재생, 복지환경)를 신설해 각 분과위원회별 사전심사, 현장 확인, 사업제안자 의견 청취, 검토부서 질의응답 등을 거쳐 전문성 있는 심사를 진행해왔다.
또 주민참여예산사업 시작에 앞서 권역별로 세 차례의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개최하고 작년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동 지역회의를 전체 12개 동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예산편성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총회에는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주민투표 30%와 총회 본심사 70%를 반영, 선정한 7억여원의 공모사업과 동 지역회의에서 제출한 사업 3억여원을 합쳐 10억여원의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재정민주주의인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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