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9일째 이어진 31일, 원활한 수색을 위한 제초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인근 지역으로 반경을 넓히며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1일 상당경찰서와 육군 37사단에 따르면 이날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50여명, 경찰 670명, 소방 인력 28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12명(총 116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다.
군·경·소방 수색견 18마리가 투입되고, 경찰 드론 수색팀과 육군 등이 보유한 드론 10여대도 공중 수색을 이어간다.
이날부터는 청주시 가덕면과 산 능선이 맞닿은 보은지역 야산에 대한 수색도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적인원 4500여명을 투입해 실종 주변을 모두 수색했으나 조양을 찾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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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1㎝에 보통 체격인 조양은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으며 회색 반소매 티와 검은색 반바지, 파란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슈즈 차림을 하고 있었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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