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 실종 열흘만인 2일 생환
-"온 국민이 애태워...빨리 건강 회복하길"
실종 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이 2일 들것에 실려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여중생 조은누리양이 실종 열흘만에 생환한 것과 관련해 "무사히 돌아와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조은누리 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애태웠다"며 "일분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11일간 경찰과 소방, 군이 애써주셨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조은누리 양을 찾는데 함께 해주셨다"며 "부모형제의 마음으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홀로 버틴 시간만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조은누리 양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글을맺었다.
한편,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가족과 헤어진 조양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 야산 정상 부근에서 군 수색대와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조양이 실종된 무심천 발원지로부터는 뒤편으로 직선거리 920m, 도보이동거리 1.5㎞ 떨어진 지점이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조은누리 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입니다.
온 국민이 애태웠습니다. 일분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은누리 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습니다.
지난 11일간 경찰과 소방, 군이 애써주셨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조은누리 양을 찾는데 함께 해주셨습니다. 부모형제의 마음으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홀로 버틴 시간만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조은누리 양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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