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원형맨홀뚜껑. 사진=중구청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발밑 예술, 맨홀 뚜껑 보러 오실래요?"
대구 중구청은 주거환경 개선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기존 무미건조한 맨홀뚜껑을 중구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맨홀뚜껑으로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만의 특색 있는 맨홀뚜껑 설치사업은 중구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모티브로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입혀 제작한 맨홀뚜껑을 현황조사를 통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노후된 맨홀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교체에 들어가 10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디자인은 원형 3종, 사각 1종 등 총 4종으로, 김광석길, 계산성당, 골목투어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교체 구간은 근대골목,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반월당네거리~명덕네거리, 동성로 일원으로 원형맨홀뚜껑 6개소, 보도용 컬러맨홀뚜껑 71개소, 우수받이 사각맨홀뚜껑 552개소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만의 특색 있는 맨홀뚜껑 교체로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시관광 선도도시 중구' 이미지제고와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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