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정부 소방력 보강계획에 양산동부소방서 신설 최종 반영
양산동부소방서 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2일 양산시장 제2집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양산동부소방서 추진에 따른 소방서 부지 확보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양산시
【양산=오성택 기자】경남 양산시 웅상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양산동부소방서 설립이 결정됐다.
양산시는 오는 2022년 정부의 소방력 보강계획에 양산동부소방서 신설이 최종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기준인건비와 부지를 확보하고 증가하는 소방수요를 감안해 오는 2022년까지 양산동부소방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증산과 동면 등 2곳에 각각 119안전센터가 추가로 설치될 전망이다.
시는 양산동부소방서 설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정치권은 물론, 양산동부소방서 유치추진위원회를 통해 다각도로 소방서 신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지난 2일 양산동부소방서 유치추진위원회는 웅산출장소에 마련된 양산시장 제2집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양산동부소방서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소방서 건립에 필요한 부지 확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양산동부소방서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웅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소를 위해서도 향후 일정에 따른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동부소방서 설치가 정부의 소방력 보강계획에 반영·추진된다고 하지만 아직 남은 일정들이 많다”며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상지역은 양산소방서에서 22㎞ 떨어져 있어 대형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주진·흥등지구 및 소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데다, 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유입으로 소방서 신설이 절실하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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