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행정부지사,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침수위험현장 점검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5일 창원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과 마산구항 지역 내 방재언덕 현장을 찾아 태풍 대비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연이은 ‘태풍’ 북상소식에 비상근무 태세로 돌입했다.
경남도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제9호 ‘레끼마’의 북상으로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돌입함에 따라 5일 오후 6시부터 태풍 대비 비상근무태세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침수위험지역인 창원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과 마산구항 지역 내 방재언덕 현장을 찾아 태풍 대비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박 행정부지사는 침수위험지역과 시설을 직접 점검하면서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을 대비해 도내 해안가 저지대는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 침수피해가 커질 수 있다”면서 “사전에 철저한 대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이어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영상회의에 참석해 태풍 북상에 따른 경남도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도는 태풍 북상에 대비 △해안 침수우려지역과 및 재난취약계층 사전 점검 △선박과 증양식시설 결박 및 안전지대 대피 △비닐하우스·농수산 시설물 점검 및 정비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내습한 제5호 태풍 ‘다나스’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조치 및 주변정비를 통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7일 오전까지 가급적 외출 자제,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이 생기지 않도록 주변 정비, 위급상황에 따른 주민대피 요청 등 행정청 요구를 잘 따라줄 것과 피해가 생겼을 경우 즉시 행정청이나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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