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찾아가는 과학관, 과학놀이터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어린이가 첨단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9 두드림 프로젝트’ <찾아가는 과학관, 과학놀이터> 무료 전시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개최한다.
2019 두드림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며 남양주시에 소재한 우석헌자연사디스커버리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과학문화에 대한 전문시설이 취약한 지역이나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서비스를 제공, 지역·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권역별 10개관에서 13일씩 총 130일에 걸쳐 이동전시를 진행하며, 그 첫번째 전시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크게 ‘찾아가는 과학관’과 ‘찾아가는 과학놀이터’ 등 2가지 분야로 설치하며 관람료와 체험료는 무료로 진행한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여러 동식물이 가지는 고유의 특성에서 과학적 원리를 찾아 이를 모방하는 생체모방과학을 주제로 ‘공존의 혁신, 생체모방(Innovation of Coexistence Biomimicry)’ 전시가 열린다.
과학관은 재료, 기능, 로봇(인공지능), 천문우주 등 4개 존으로 구성해 생체모방 관련 다양한 사례를 14개 코너에서 전시한다.
박물관 야외마당에 설치하는 9동의 컨테이너에선 상어가죽 모방 수영복, 소라와 비슷한 스크류, 딱따구리와 안전헬멧, 장수풍뎅이 모방 로봇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찾아가는 과학놀이터는 물리, 화학, 생물, 에너지 등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주제로 2~30여점의 체험물을 연출하는 ‘플레이 사이언스(Play Science)’ 체험전시다.
전시는 작동체험, 놀이, 비교·관찰 등 3개 존으로 구성해 도르레의 원리, 중력파와 궤도, 자이로드롭 등 과학의 기본원리를 관람자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연출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과학체험전시가 여름방학 기간 관람객뿐만 아니라 과학에 관심 있는 많은 어린이가 과학의 즐거움과 신비로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향후 시민에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선사하는 등 양주시의 유일한 공립박물관으로서 역할을 넓혀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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