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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울산 127.5mm 쏟아붓고 소멸

7일 오전까지 많은 비 주의

【울산=최수상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울산에 127.5mm를 쏟아 부었다. 하지만 7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이어 오후 11시 30분 기준으로 울산 매곡동 127.5mm 토함산(경주) 127.5mm 금정구(부산) 117.5mm 양산상북 87.0mm 구룡포(포항) 73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은 울주군 간절곶 102.5㎜, 삼동 106㎜, 온산 92.5㎜, 동구 울기 81.0㎜ 등을 기록한 뒤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9시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초속 10∼18m 강풍이 불고, 울산 앞바다에는 파도가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많은 비로 인해 북구 상방사거리에서 효문 방향 도로 1개 차로가 일부 침수돼 부분 통제됐으며 동천강 보행 다리 4곳도 오후 8시부터 통제됐다.

태풍 영향으로 울산과 서울·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1편도 결항했으며 강풍에 중구 태화시장 부근 안전 펜스가 넘어지기도 했다.

또 이날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