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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소유 YK스틸 용광로서 쇳물 튀어 근로자 1명 숨져

日 기업 소유 YK스틸 용광로서 쇳물 튀어 근로자 1명 숨져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진.(사하서 제공)© News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일본 야마토 그룹이 실소유주인 부산 사하구의 철강회사 YK스틸 내 용광로에서 쇳물이 튀어 50대 근로자 1명이 숨졌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53분쯤 YK 내 용강로에서 쇳물이 튀어 근로자 A씨(56)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2시20분쯤 숨졌다.

A씨의 직장동료는 "용광로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쇳물이 튀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천정 냉각기 누수로 용광로에 물이 떨어져 용광로가 급속 팽창하면서 쇳물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YK 스틸은 2002년 일본의 철강회사 야마토공업㈜이 한보철강을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