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사진=익산시
【익산=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관내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소속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태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12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구문제에 초점을 맞춰 모든 정책을 점검하라”며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연어 프로젝트와 같은 고단위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 인구감소에 대해 직원들조차 위기의식이 전혀 없다”며 “아파트 수급조절은 물론, 귀농·귀촌 정책 등 모든 정책을 인구관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각 부서는 소관업무 가운데 인구증가 요인과 관련된 사안을 적극 발굴하는 등 인구정책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익산시 인구는 28만9808명으로 전달 말 기준 29만230명보다 422명이 감소했다. 익산시 인구는 지난 2017년 12월 30만187명을 기점으로 ‘30만명’ 데드라인이 붕괴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 시장은 “어제 어린이풀장이 폐장했는데 운영기간도 너무 짧고 시설도 미비했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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