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후 6시 45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모텔에서 39세 남성 A 씨가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모텔 업주와 옆방 투숙자 B(78·남) 씨는 A 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자 숙소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부패된 상태로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A 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방에 들어 간 후 밖으로 나온 모습이 잡히지 않았으며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 사망과 관련된 특이 외상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부패가 심해 사인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텔 업주는 경찰 초사에서 변사자가 2개월 전부터 혼자 장기 투숙했으며 하는 일 없이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과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