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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주령' 끝나자마자…강남서 파출소장, 회식자리서 부하 폭행

'7월 금주령' 끝나자마자…강남서 파출소장, 회식자리서 부하 폭행

서울 강남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장이 회식자리에서 부하 경찰의 뺨을 때려 대기발령 조치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파출소장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7일 파출소 소속 직원 10여명과 회식을 가진 뒤 20대 순경 2명의 뺨을 때렸다. A경감은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요구했으나 이를 만류한 직원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맡을 예정이다. 현재 피해 순경 보호 차원에서 A경감은 대기발령 조치됐다.

한편 지난달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강남경찰서를 '개혁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경찰서는 최근 총 164명을 전출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 7월엔 유착부조리 근절을 위한 자정 분위기 차원에서 한 달간 금주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