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이 15일 오전 7시 39분 향년 90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은 1950년 해병대 소위로 임관해 6·25전쟁 당시 진주지구, 진동리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특히 가리산 전투에서는 해병대 최초 야간공격을 감행해 목표고지를 점령했고 이 전공으로 금성을지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1971년 1월에는 제9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하며 해병대장으로 진급했다. 해병대 장성의 대상 진급은 지금까지 단 4명 뿐이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7일,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에 진행된다. 안장식은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열린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섭, 장남 이윤영, 차남 이건영, 삼남 이준영, 장녀 이정은, 차녀 이지은 등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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