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시민·전문가·공무원 등 120명으로 꾸려진 '시민참여현장검증단'이 화장실·냉난방 등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서울시내 학교 480곳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유치원 4곳 △초등학교 217곳 △중학교 125곳 △고등학교 128곳 △특수학교 4곳 등 총 480곳이 대상이다.
검증단은 각 지역청에서 올린 개선사항을 시민의 시선으로 재검증해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개선이 시급한 학교에 먼저 예산을 편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 120명으로 구성되는 검증단은 △화장실 개선 △냉난방 개선 △창호 개선 △외벽 개선 △바닥 개선 △급식실 개선 총 6개 단위 사업에 24개팀으로 구성된다. 각 분야별로 시민·시의원·시설전문가·기술직공무원 등이 5명씩 배치된다.
대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각 사업들은 수평적 관점에서 비교·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증단 역할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검증단을 위촉하고 사전회의를 진행한다.
검증단 현장점검 결과는 9월 중 심의위원회를 거쳐 2020년도 교육환경개선 사업 예산에 편성에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증단 운영을 통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