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비교적 여행 참여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씨티투어가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저소득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청소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서울씨티투어와 함께하는 DMZ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여행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재원부담과 투어 운영은 민간기업이, 공공미디어를 통한 홍보과 참가자 모집·선정은 서울시에서 맡아 수행하는 민관협력 방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투어 프로그램 역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여행지원을 위해 ㈜서울씨티투어와 맺은 공동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DMZ 투어는 6·25전쟁 당시 포로 1만 여명이 건너 귀환했다는 자유의 다리와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전쟁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여행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이번 DMZ 투어가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관광업계 등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계층의 서울 시민들이 관광활동을 보편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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