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 창립 15주년/fn DB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도는 산하 출연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이 베트남 닥락성 간 뿌리기술 교류를 본격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베트남 닥락성의 청년 뿌리기술 연수생 6명은 이날부터 3주간 도내 뿌리기업에서 기술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동남아 뿌리기계 기술인력 교류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도 산하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사)전북뿌리산업연합회,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가 협력해 성사됐다.
도는 지난 2017년 12월 베트남 닥락성과 우호 교류협력 체결하는 한편, 양 지역 기계협회 간 업무협약(MOU)이 이뤄지는 등 활발한 기술교류 논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동남아 뿌리·기계분야 기술교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응웬 탄 휘, 응웬 팜 탄 황 등 6명의 닥락성 청년기술자로 구성된 1차 연수생은 2개 팀으로 나뉘어져 각각 완주군과 전주시에 위치한 뿌리기업(세화정공, 미르기계)에 파견돼 용접과 금형설계, 자동차금형 분야의 숙련기술자로부터 이론과 실습 기술연수를 받게 된다.
이어 9월 말부터 3주간 2차 초청 연수과정을 진행하고 10월 중으로 약 2주간 도내 뿌리기업 숙련기술자가 닥락성 뿌리기업에 파견돼 현지에서 기술교육 및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 주력산업과 관계자는 “기술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베트남 청년들이 양국의 기계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양지역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우리도의 뿌리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기업과 도내 뿌리기업이 직접 연결되어 동남아 판로개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해외 인력수급을 통한 도내 뿌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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