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석방 1주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9.6.19/뉴스1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들의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19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며 연방 정부 규정에 따라 제한된 목적에서만 북한 방문이 허용된다. 구호단체나 언론인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 경우에도 미국 국무부의 특별여권을 받아야 한다.
미국은 대학생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돌아온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자 지난 2017년 9월1일부터 북한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고 지난해 1년 연장한 바 있다. 이번에 1년간 추가 연장이 발표되면서 2020년 8월 31일까지 북한여행금지 조치가 이어진다.
여행금지 연장조치에 대해 미 국무부는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에게 장기 구금과 체포의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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