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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지난해보다 11% 감소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지난해보다 11% 감소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감율(단위 %)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7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2082명)에 비해 10.9% 감소한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중점적으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음주운전(-63명, -31.3%), 사업용 차량(-67명, -15.7%), 보행자(-104명, -13.2%) 등 분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44.2%), 울산(-42.9%), 서울(-27.0%) 등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반면 인천(+25.4%)은 오히려 전년보다 증가했다.

또 지난 6월25일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등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대비 31.3%(-63명)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15.7% (-67명) 줄었고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유형에서도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보행 중 사망자는 13.2%(-104명) 감소한 682명이었다.

국토부는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 교통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국민적 관심과 지자체의 노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