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도는 2호선 검단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수도권 서북부 지역 철도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노선으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B/C 1.34)이 확보돼 2019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사업의 추진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보완해 지난 5월 2019년 제3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했다.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와 기획재정부 사전 설명 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수송수요 증가와 지역주민의 안정적 주거 정착의 필요성 등을 강하게 제시함으로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해 2021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라 연장 노선은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연장 4.45㎞, 정거장 3개소로 총사업비 4126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시는 검단지역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 검단신도시에서 출발해 GTX-A(킨텍스) 노선과 환승하고, 일산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접근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이 노선이 올 하반기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검단신도시와 주변지역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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