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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2차 공판 내달 2일 진행…방청권 당일 추첨 배부

1차 공판 선착순 배부로 큰 혼잡…방청권 오전 9~10시 응모

고유정 2차 공판 내달 2일 진행…방청권 당일 추첨 배부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법원은 '전 남편 살인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의 형사재판 방청권을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이는 지난 12일 열린 제1차 공판 당시 방청객이 대거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고유정에 대한 제2차 공판은 오는 9월2일 오후 2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제주지법은 이에 따라 당일 오전 9~10시까지 법원 4층 대회의실에 응모권을 비치해 방청권 응모를 받는다. 방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정해진 시간 동안 응모권에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기재한 뒤 ‘투입용 응모권'을 추첨함에 넣고 '보관용 응모권'은 본인이 소지하면 된다. 응모 신청을 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추첨은 당일 오전 10시20분 같은 장소에서 공개 추첨으로 진행된다.
법원은 당첨자에게 방청권을 배부하며,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 소지자만 방청을 허용한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10분부터 9시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모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